BATCH 7기 투자 이야기 #1 케어투게더(똑똑케어)

 

케어투게더(똑똑케어) 투자 이야기 홍지애 심사역이 전해드립니다.

 


 

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팀 소개에 앞서 질문 하나 드리고 싶어요. 아픈 가족을 돌봐줄 분을 모시는데 믿을만한 분을 찾고 싶은 건 당연하겠죠? 그런데 그 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받아볼 수 없다면 어떨까요?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겠죠. 설마, 하실 수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환자/보호자가 간병인을 구할 때 이와같은 경험을 해왔습니다.
 
기존에는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보호자가 병원 내 전단지에 기입된 간병인력 알선업체에 전화 문의를 하면, 다시 업체에서 소속된 간병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일정이 가능한 간병인을 찾는 방식이었습니다. 환자/보호자, 간병인 양 측 모두 서로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했고, 체계적으로 매칭이 이루어지지 못했었죠.
 
케어투게더 팀의 ‘똑똑케어’는 환자와 보호자는 믿을 수 있는 간병인을 구하고, 간병인은 원하는 근무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입니다. 첫 단계로 환자/보호자와 간병인이 서로 열람,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양측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이후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케어투게더 팀을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먼저, 시니어와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인 배경이 있었어요. 제가 늦둥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또래에 비해 부모님이 나이드는 모습을 보다 일찍 지켜보고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보다 직접적인 계기로는 작년말 가족의 입원으로 간병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똑똑케어 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간병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죠. 이런 경험 이후에 케어투게더를 만나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에 더 면밀히 공감한 것 같아요.
 


 

팀은 어떻게 이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김민식 대표님도 저처럼 가족을 간병한 경험에서 문제를 인식하게 되셨다고 해요. 처음에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가 병원에서 머무는 공간이 열악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자를 위한 침상 대여 서비스를 약 1년간 운영하셨는데요. 고객 수요가 있었고 매출도 꾸준히 올랐지만, 가족 간병의 구조적인 원인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은 아니라고 판단하셨다고 해요. 가족들이 간병에 매달리며 생업에서 멀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간병인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집중했고, 올해들어 구체적인 사업화가 진행됐어요. 대표님 외에 다른 팀원분들도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합류했거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팀의 사업 분야와 관련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똑똑케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간병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겪고 있는 문제가 다른데요. 먼저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좋은 간병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에요. 간병비 결제도 현금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불편하죠. 똑똑케어는 우선적으로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정보습득, 매칭, 거래과정을 더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간병인의 경우 협회에 속해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 의존적인 구조 속에 있어요. 입회비와 월회비를 내야하지만 일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환자가 간병인을 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어요. 또한, 자신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어필할 수 없고, 근무 일정도 협회에 의존적이죠. 이같은 간병인들의 문제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투자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셨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팀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어요. 팀을 만난 이후로 간병 시장의 구조를 파악해보니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불편이 있는 상황이었고요. 케어투게더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간병의 경우 알면 알수록 이해관계자가 많고 제도나 정책이 복잡한 시장인데, 문제해결이 어려운만큼 진정성을 가진 팀이기에 매력이 있었죠. 그리고 대면 면접과 투자 심의 과정에서 팀에 대한 기대치가 큰 만큼 많은 과제를 드렸는데, 이 과정에서 팀의 의지와 문제해결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팀에게 앞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나요?

 
단기적으로는 5월에 앱이 출시될 예정이라 큰 기대가 되어요. 앞으로 헤쳐나갈 많은 도전과제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첫 걸음을 떼고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뭉클하기까지 합니다(웃음). 더불어 최근에는 모 간병업체와 협력하여 현장에서 직접 팀원들이 간병서비스를 보조하며 간병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체득하고 있어 기대가 되어요. 정성적인 휴먼터치가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직접 제공되는 간병서비스를 체계화 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팀이 중증질환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이번 똑똑케어 서비스가 첫 단추입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병 간호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입원에서 퇴원, 사후 관리까지 악화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업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할 수도 있을 거에요. 이제 시작하는 팀인만큼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길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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