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CH 7기 투자 이야기 #3 실버문(모시다)

 

실버문 투자 이야기 고영곤 액셀러레이팅 매니저가 전해드립니다.

 


 

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실버문은 요양시설 입소를 준비하는 보호자가 시설 정보를 쉽게 찾을수 있는 플랫폼인 ‘모시다’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름처럼 부모님을 잘 모시기 위한 시설을 찾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연로하신 부모님을 직접 모시던 문화가 있는데요, 요양시설을 찾을때도 보호자로서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게 돼요. 예를 들면 자주 방문할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거나, 근무자의 친절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직접 알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해 몇번이나 옮기는 경우도 있어요. 요양등급 같은 체계를 잘 알지 못해 요양원에 입소해야하는데 요양병원에 계시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모시다에서는 보호자분들이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요. 요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마다 등급을 평가하는데요, 이처럼 관리 기관이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와 시설이 게시하는 프로그램, 이용 고객들이 등록한 피드백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해 한눈에 볼수 있어요. 그리고 예산과 거리 등 조건에 맞는 시설을 검색할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실버문 팀을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팀은 작년에 카이스트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그때 한상엽 대표 파트너가 멘토로 참여해 실버문 팀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팀이 처음에 구상한 사업은 대중문화과 관련되어 있었는데, 멘토링 과정에 대표님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재탐색해 시니어 분야로 전환했어요. 시니어 분야 중에서도 국내에서 시급한 문제인 요양시설 탐색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지금의 모시다가 시작되었어요.

 


 

팀은 어떻게 이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조남희 대표님과 팀원분들은 모두 20대로 조부모님의 돌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요. 부모님이 시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한 세대이고요. 멤버 중에는 할머니가 일본에 살고계신 분이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다양한 종류의 돌봄 서비스가 있고 필요한 시설을 찾기도 수월하다고 해요. 이 점에서는 일본 시장을 벤치마크하기 위한 리서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시다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서비스 가설로 처음에는 요양업체가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데, 고객들을 만나다보니 보호자들이 어디서 요양시설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는 걸 발견했어요. 정보가 부족한 것보다 어떻게 찾을지 모른다는게 진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호자들이 발품을 팔거나 주변에 수소문하는 방법 말고도 이들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우선은 데이터베이스를 담을 수 있는 모바일 웹 플랫폼을 개발해 알파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고, 현재는 플랫폼 설계와 더불어 다른 채널을 통한 정보 전달을 위한 시스템을 기획 중입니다.

 

 


 

투자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셨어요?

 

실버문 팀은 작년 하반기에 사업을 피봇해 투자심의 단계에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과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든 구성원이 공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어 기존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기술로 혁신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요. 또한 조남희 대표님이 피봇 과정에서 동료들을 설득하고, 알파버전을 빠르게 만들어 내는 실행력과 유연성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팀에게 앞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나요?

 

시니어 산업은 여태껏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려운 미개척지에요. 오피스아워를 가지는 중에 조남희 대표님은 창업을 난이도 10점으로 환산한다면 9점 정도로 어렵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요(웃음). 그만큼 전례가 없고 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서비스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버문은 요양산업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하면서 이같은 역량을 토대로 다른 분야로도 확장해나갈 계획이에요.

 

올해말까지는 실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가려고 합니다. 앞서 고객들의 진짜 문제는 어디서 요양시설 정보를 찾을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보호자들이 부모님을 위한 요양시설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보호자와 입소자가 모두 만족하는 인터랙션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입소자를 찾는 시설과 시설을 찾는 보호자의 상호 탐색 비용을 줄이고, 조건에 충족하는 매칭을 통해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고자 합니다.

 


 

모시다(알파버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