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팀 중심의 투자 프로그램, ‘월간소풍’을 시작하며

eco
2020-02-25

2020년 소풍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큰 변화 중 하나는 반기별 배치제로 운영하던 투자프로그램을 월간으로 바꾼 것입니다. 2월 첫 시작으로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았으나, 첫 소회를 이야기 하자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월간소풍이라는 투자 프로그램을 선택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사의 고객은 누구인가


투자사는 창업팀의 고객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사의 고객은 누구일까. 흔히 우리가 말하는 투자사는 무한책임투자자(General Partner, GP)를 의미하고, 출자자는 유한책임투자자(Limited Partner, LP)을 의미합니다. 투자사는 출자자에게 출자금을 받아 펀드를 만들고 운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투자사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투자사의 구조는 매칭 비즈니스에 가깝습니다. 출자자를 모으고, 모은 자금을 창업팀에게 투자합니다. 창업팀은 투자사가 우위에 있다고 여기시겠지만 실제 면면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산업적 양면시장(two-sided market)으로 봤을 때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중요하고 투자사의 고객은 출자자와 창업팀 모두를 의미합니다. 다만, 투자사는 출자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지금까지 창업팀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덜 했습니다. 창업팀은 투자사에게 잘 보여야 하고,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창업팀이 많겠지만 그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6년부터 점차적으로 투자사 수는 증가 했으나 창업팀 수는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수치적으로만 봐도 벤처 투자금은 16년 2조 1,503억원에서 19년 4조 2,777억원으로 2배가량 늘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고, 초기 투자를 하는 액셀러레이터 또한 일명 액셀러레이터 법 통과 후 17년 첫 등록을 시작으로 20년 현재 221개의 등록 액셀러레이터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창업팀이 창업팀의 가치를 고객에게 설명하 듯, 투자사도 투자사의 가치를 창업팀에게 설명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숙명과도 같습니다. 여러가지 상황도 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고, 초기 액셀러레이터로서 우리의 생각도 더 변해야 합니다.


소풍의 1번 고객은 창업팀 입니다.



창업팀에게 어떤 가치를 더해 줄 것인가


기본적으로 액셀러레이터는 투자금 1억 미만의 투자를 하고 창업팀의 성장을 돕습니다. 투자금도 있지만 앞으로 창업팀에게 어떤 가치를 더해 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어필해야 합니다.


‘소풍은 창업팀에게 어떤 가치를 더해 줄 것인가’ 사실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창업자 친화적인 감수성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창업자를 최대한 이해하려 하고, 그들을 도우려하는 감수성이 다른 투자사와는 차별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투자사는 몇 년사이 창업자 친화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고 이는 투자생태계 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액셀러레이터로써 소풍은 다른 어필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소풍은 비교적 젊은 구성원들로 형성되어 있고, 성공한 창업가의 경험에 기반한 멘토링도 있지만 창업팀과 함께 팀십(Teamship)을 만들 갈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그 방식들이 장단점이 있다는 것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작년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매뉴얼(Impact Accelerating Manual)’ 작업을 한 것도 창업팀에게 조금 더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해주기 위함이였습니다. 다른 액셀러레이터 및 재단 등에게 저희의 방식들을 먼저 오픈하고 공유하는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마스터코스’를 운영하는 것도 함께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 액셀러레이팅을 체계적으로 제공 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액셀러레이터의 양적성장이 아니라 질적성장이 있어야 전체적인 창업 생태계는 더 풍성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풍은 팀십(Teamship)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려 합니다.



초기 소셜벤처의 특성을 이해하는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소풍은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의 특성을 이해하는 액셀러레이터입니다. 18년 부터 임팩트투자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고 규모화 되면서 내부적으로 투자라운드를 올려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액셀러레이터는 성과가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품이 많이 들어 투자 대비 효과도 적다고 여기기 때문인데요. 


소풍은 누군가는 초기에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생태계 다양성을 위해 더 많은 팀에게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계정 투자를 하던 소풍이 처음으로 ‘소셜벤처 피크닉 1호 투자조합’을 결성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참여해주신 출자자 분들도 이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소풍 초기 소셜벤처를 위한 38억 규모 액셀러레이팅 펀드 결성


초기 소셜벤처가 본질적으로 사회 문제와 솔루션에 따른 고객 접점을 찾고, 성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는 극초기 단계부터 소풍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창업팀 중심으로 전환의 선언 ‘월간소풍’


그동안 소풍을 함께가는 친구같은 투자사가 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창업의 길이 즐거움 보다는 고난이 많고 꼭 소풍가는 날은 왜 그렇게 장대비가오는지... 월간소풍이 단순히 월마다 투자팀을 뽑는구나라고 생각 하실 수 있지만, 초기 액셀러레이팅을 동반하는 극 초기 팀을 매달 투자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결심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집중력을 요하고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임팩트액셀러레이터 ‘소풍’, 올해부터 매달 창업팀 선발…. 최대 1억 투자


월간 소풍을 선택하고, 우리가 왜 그랬을까…주변에서도 왜 그렇게 힘들게 하려고 하냐, 할 수는 있는 거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월간소풍은 선언과도 같습니다.


  1. 언제든지 창업팀이 원할 때 찾아 올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둔다. 

  2. 앞으로 창업팀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전환해 나간다.

  3. 최대한 우리가 편한 방식을 버리고, 우리의 고객인 창업팀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선택한다.


작년 대표자의 시간을 아껴주려 지원서 양식을 없애는 방식에 그쳤다면, 올해는 월간소풍을 시작으로 창업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려 합니다. 창업팀이 변하 듯 투자사도 점점 변해야 하고 그에 맞게 실력도 쌓아야 합니다. 창업팀이 어려움이 있을 때 방향이 맞다면 시도하고 시행착오 속에서 해답을 찾아 내야 하듯, 액셀러레이터로써 창업팀을 위한 방향과 해답을 찾아내려 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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