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신용보증기금이 21일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EST’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NEST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소셜벤처를 발굴해 신용보증과 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등 비금융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소풍벤처스는 이 가운데 소셜벤처 트랙에 해당하는 12팀에 대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NEST 9기 기업인 고미랑(음성기반 어르신 돌봄케어솔루션), 퍼스텝컴퍼니(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라이트하우스(장기요양제도 신청 및 맞춤기관 매칭 알고리즘 서비스), 엔코위더스(외국인 대상 주거서비스 플랫폼), 언어발전소(뇌손상 성인을 위한 1:1 원격 언어재활 플랫폼), 에코드림(폐비닐 재활용 친환경 재생 비닐 생산), 스윗드오(잉여농산물 활용 식물성 발효음료 제조), 민트컬랙션(스마트팩토리 기반 중고의류 순환 플랫폼), 루나써클(모듈화된 클린 뷰티 전문 제조 플랫폼), 페이퍼팝(친환경 종이가구 및 홈퍼니싱 제품), 나인와트(지도기반 에너지절감 AI플랫폼-Energy MAP), 오조(재난 조기감시형 드론 AI 모니터링 솔루션) 등 12개 기업이 발표 무대에 올랐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는 “지난 기간 내실 있는 엑셀러레이팅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데모데이를 준비하고 실제 발표에 참여하면서 팀이 지향하는 방향과 전략을 정리하고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과거 농업 분야는 투자 기피 대상이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식품 가격 급등락,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지 이동과 해수면 상승 등은 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최근 몇 년 새 급반전되고 있다.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에서 발표한 ’2020 연례 임팩트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식품 분야 투자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농식품 투자를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꼽는다. 농식품 투자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들여다보면 농업의 미래를 점칠 수 있다.
◇농식품 투자가 탄소를 줄인다
농림수산식품 투자는 단순히 먹거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산·재배·축산 ▲식품개발·제조·가공 ▲유통·판매 ▲소비 등 가치 사슬 전 과정에 걸쳐 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기업부터 기후 환경이 척박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도 경작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식용 곤충 사육을 통한 대체 단백질 생산, 부산물을 활용하는 푸드업사이클까지 다양하다.
국내 푸드업사이클 기업 ‘리하베스트’는 맥주·식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친환경 식품을 만든다. 맥주를 만들 때 발생하는 보리 부산물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가축 사료로 쓰이거나 대부분 폐기됐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량은 2019년 기준 2958만t에 이른다. 전체 부산물 중 약 70%는 환경부담금을 내고 쓰레기로 폐기된다. 맥주·식혜 부산물은 42t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따지면 110만t이며 승용차 254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 맥주 회사들이 매년 내는 환경부담금만 280억원 정도다.
리하베스트는 OB맥주로부터 부산물을 공급받아 에너지바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0억원. 창업 3년 차 스타트업이지만 투자 업계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투자 유치 현황은 라운딩을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8월 중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타피오카펄 공급의 약 80%를 차지하는 태국 기업과 협업해 부산물 활용은 물론 제품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척박한 기후를 극복하는 농업 기술은 코로나19로 인한 식량난 해결에도 주요 대안으로 꼽힌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해 코로나 이후 국경 봉쇄로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소말리아·마다가스카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속적인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소말리아에서만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280만명에 달하고, 마다가스카르 역시 식량난에 빠진 인구를 1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농식품 분야 투자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임팩트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스마트농업은 시장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정교해지고 효율화되고 농식품 산업은 국가와 인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젠더관점의 투자는 왜 필요할까? 국내 여성 법인 창업비율 26.8%, 국내 여성 기업 투자 건수 6.6%, 국내 여성 VC 비율 7%, 글로벌 VC 여성 파트너 비율 4.4%. 이런 수치에서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 '젠더 관점의 투자(Gender Lens Investing)'의 저자 재키 밴 더브룩과 조셉 P.퀸란은 "안경을 쓰면 안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처럼, 젠더라는 안경을 쓰면 세상을 명확하고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비유를 한다. 젠더 관점의 투자는 여성에게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짐을 바로잡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사례다. 젠더렌즈를 쓰면 기울어진 운동장인 자본시장이 보인다. 이를 통해 계속적인 의식과 장치마련을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스페이스 살림(단장 강현숙)과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가 2021 젠더관점의 투자(GLI)프로젝트 '투자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지난 14일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젠더관점 투자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부에서는 ‘젠더관점의 리포트로 젠더렌즈 써보기’를 주제로 소풍벤처스 홍지애 팀장이 젠더관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젠더관점의 투자, 여성 포함 모든 주체가 함께해야
젠더관점의 투자는 투자자가 젠더편향적 투자관행을 인지하고 젠더평등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젠더(Gender)는 사회적인 성으로 생물학적인 구분과는 다르다. 사회, 문화, 심리적 특징이 반영 된 것으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규정에 사회적 영향이 작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풍벤처스의 GLI 비율은 35.7%(84팀중 30팀, 2021년 기준)다. GLI 포트폴리오 후속 투자비율도 50%(30팀 중 15팀)에 달한다.
홍지애 소풍벤처스 팀장은 젠더 관점 투자를 위한 태도로 ▲여성을 '위해' 디자인하지 말고 여성과 '함께' 디자인하라 ▲좁은 기회를 더 확장하기 위해 젠더 관점을 사용하라 ▲쿼터제(할당제)를 두려워 하지 마라 ▲가치사슬 전반에서 젠더관점을 사용하라 ▲여성들에게 시스템에 맞게 바꾸라고 요청하지 마라 ▲달리 증명되기 전까지는 여성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이 있음을 전제하라 ▲시작하라를 꼽았다.
홍 팀장은 "'인간'은 규범을 배우는 사회화 과정으로 이미 (사회의) 틀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젠더렌즈를 끼고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아직 완벽하게 젠더관점의 투자를 마스터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 자체로 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어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편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만이 아니라 모든 주체가 함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임팩트어스 2021’에 유망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했다.
임팩트어스는 국내외 농식품 벤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농식품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13곳의 농식품 벤처팀을 육성했고, 5팀에는 직접 투자를 집행했고 5개 팀에 대해서는 7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선발팀은 ▲밭 ▲엔티 ▲뉴로팩 ▲랑데뷰 ▲도시곳간 ▲루츠랩 ▲우성소프트 ▲위미트 ▲캐비지 ▲카멜로테크 등 10곳이다. 특히 올해는 총 200팀 이상이 지원하면서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10팀에는 6개월간 전담 매니저의 1대1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 비즈니스 역량강화교육, 산업 전문가 전담 멘토링 등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선발된 모든 팀에는 사업화자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오는 10월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각 팀의 사업성과를 투자자와 대중 앞에 선보일 기회도 갖는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생산과 직결된 업스트림(Upstream)부터 소비와 밀접한 다운스트림(Downstream)까지 정말 많은 농식품 분야 팀들이 지원했다”면서 “현장에서 농식품 벤처 생태계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오는 25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주관 'K-CAMP 강원' 1기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K-CAMP 강원은 강원지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강원도에 소재, 설립 7년 이하 창업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술 기반과 지역 기반 트랙으로 나뉘어 총 8팀을 선발, 연말까지 1대 1 전담멘토링과 함께 업종·상황별 전문 멘토링, 소그룹 비즈니스 교육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소풍벤처스의 직접 투자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유서영 소풍벤처스 육성팀장은 “소풍벤처스는 지난해 강원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로컬 임팩트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이번 K-CAMP 강원을 통해 기업별 특색에 맞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더 큰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신용보증기금이 21일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EST’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NEST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소셜벤처를 발굴해 신용보증과 투자 등 금융 지원과 함께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등 비금융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소풍벤처스는 이 가운데 소셜벤처 트랙에 해당하는 12팀에 대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NEST 9기 기업인 고미랑(음성기반 어르신 돌봄케어솔루션), 퍼스텝컴퍼니(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라이트하우스(장기요양제도 신청 및 맞춤기관 매칭 알고리즘 서비스), 엔코위더스(외국인 대상 주거서비스 플랫폼), 언어발전소(뇌손상 성인을 위한 1:1 원격 언어재활 플랫폼), 에코드림(폐비닐 재활용 친환경 재생 비닐 생산), 스윗드오(잉여농산물 활용 식물성 발효음료 제조), 민트컬랙션(스마트팩토리 기반 중고의류 순환 플랫폼), 루나써클(모듈화된 클린 뷰티 전문 제조 플랫폼), 페이퍼팝(친환경 종이가구 및 홈퍼니싱 제품), 나인와트(지도기반 에너지절감 AI플랫폼-Energy MAP), 오조(재난 조기감시형 드론 AI 모니터링 솔루션) 등 12개 기업이 발표 무대에 올랐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는 “지난 기간 내실 있는 엑셀러레이팅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데모데이를 준비하고 실제 발표에 참여하면서 팀이 지향하는 방향과 전략을 정리하고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2021년 7월 23일 보도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latum.kr/archives/167443
[Cover Story] 지구를 살리는 농식품 투자
과거 농업 분야는 투자 기피 대상이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식품 가격 급등락,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지 이동과 해수면 상승 등은 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최근 몇 년 새 급반전되고 있다.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에서 발표한 ’2020 연례 임팩트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식품 분야 투자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농식품 투자를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꼽는다. 농식품 투자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들여다보면 농업의 미래를 점칠 수 있다.
◇농식품 투자가 탄소를 줄인다
농림수산식품 투자는 단순히 먹거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산·재배·축산 ▲식품개발·제조·가공 ▲유통·판매 ▲소비 등 가치 사슬 전 과정에 걸쳐 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기업부터 기후 환경이 척박한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도 경작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식용 곤충 사육을 통한 대체 단백질 생산, 부산물을 활용하는 푸드업사이클까지 다양하다.
국내 푸드업사이클 기업 ‘리하베스트’는 맥주·식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친환경 식품을 만든다. 맥주를 만들 때 발생하는 보리 부산물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가축 사료로 쓰이거나 대부분 폐기됐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량은 2019년 기준 2958만t에 이른다. 전체 부산물 중 약 70%는 환경부담금을 내고 쓰레기로 폐기된다. 맥주·식혜 부산물은 42t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탄소 배출량으로 따지면 110만t이며 승용차 254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 맥주 회사들이 매년 내는 환경부담금만 280억원 정도다.
리하베스트는 OB맥주로부터 부산물을 공급받아 에너지바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0억원. 창업 3년 차 스타트업이지만 투자 업계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투자 유치 현황은 라운딩을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8월 중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타피오카펄 공급의 약 80%를 차지하는 태국 기업과 협업해 부산물 활용은 물론 제품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척박한 기후를 극복하는 농업 기술은 코로나19로 인한 식량난 해결에도 주요 대안으로 꼽힌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해 코로나 이후 국경 봉쇄로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소말리아·마다가스카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속적인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소말리아에서만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280만명에 달하고, 마다가스카르 역시 식량난에 빠진 인구를 1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농식품 분야 투자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임팩트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스마트농업은 시장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정교해지고 효율화되고 농식품 산업은 국가와 인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2021년 7월 6일 보도
더나은미래 문일요·강명윤 기자 보도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7/06/QBUL6MTPWNHQBD6ZEU6ZWF7Q4I/
스페이스 살림·소풍벤처스 공동 개최
GLI, 젠더 평향성 인지하고 평등적인 관점의 투자 집행
여성에게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기울어짐을 바로잡기 위한 장치
젠더관점의 투자는 왜 필요할까? 국내 여성 법인 창업비율 26.8%, 국내 여성 기업 투자 건수 6.6%, 국내 여성 VC 비율 7%, 글로벌 VC 여성 파트너 비율 4.4%. 이런 수치에서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 '젠더 관점의 투자(Gender Lens Investing)'의 저자 재키 밴 더브룩과 조셉 P.퀸란은 "안경을 쓰면 안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처럼, 젠더라는 안경을 쓰면 세상을 명확하고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비유를 한다. 젠더 관점의 투자는 여성에게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짐을 바로잡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사례다. 젠더렌즈를 쓰면 기울어진 운동장인 자본시장이 보인다. 이를 통해 계속적인 의식과 장치마련을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스페이스 살림(단장 강현숙)과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가 2021 젠더관점의 투자(GLI)프로젝트 '투자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지난 14일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젠더관점 투자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부에서는 ‘젠더관점의 리포트로 젠더렌즈 써보기’를 주제로 소풍벤처스 홍지애 팀장이 젠더관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젠더관점의 투자, 여성 포함 모든 주체가 함께해야
젠더관점의 투자는 투자자가 젠더편향적 투자관행을 인지하고 젠더평등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젠더(Gender)는 사회적인 성으로 생물학적인 구분과는 다르다. 사회, 문화, 심리적 특징이 반영 된 것으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규정에 사회적 영향이 작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풍벤처스의 GLI 비율은 35.7%(84팀중 30팀, 2021년 기준)다. GLI 포트폴리오 후속 투자비율도 50%(30팀 중 15팀)에 달한다.
홍지애 소풍벤처스 팀장은 젠더 관점 투자를 위한 태도로 ▲여성을 '위해' 디자인하지 말고 여성과 '함께' 디자인하라 ▲좁은 기회를 더 확장하기 위해 젠더 관점을 사용하라 ▲쿼터제(할당제)를 두려워 하지 마라 ▲가치사슬 전반에서 젠더관점을 사용하라 ▲여성들에게 시스템에 맞게 바꾸라고 요청하지 마라 ▲달리 증명되기 전까지는 여성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이 있음을 전제하라 ▲시작하라를 꼽았다.
홍 팀장은 "'인간'은 규범을 배우는 사회화 과정으로 이미 (사회의) 틀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젠더렌즈를 끼고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아직 완벽하게 젠더관점의 투자를 마스터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 자체로 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어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편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만이 아니라 모든 주체가 함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5월 17일 보도
이로운넷 박초롱 기자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4738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임팩트어스 2021’에 유망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했다.
임팩트어스는 국내외 농식품 벤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농식품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13곳의 농식품 벤처팀을 육성했고, 5팀에는 직접 투자를 집행했고 5개 팀에 대해서는 7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선발팀은 ▲밭 ▲엔티 ▲뉴로팩 ▲랑데뷰 ▲도시곳간 ▲루츠랩 ▲우성소프트 ▲위미트 ▲캐비지 ▲카멜로테크 등 10곳이다. 특히 올해는 총 200팀 이상이 지원하면서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10팀에는 6개월간 전담 매니저의 1대1 컨설팅이 지원된다. 또 비즈니스 역량강화교육, 산업 전문가 전담 멘토링 등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선발된 모든 팀에는 사업화자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오는 10월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각 팀의 사업성과를 투자자와 대중 앞에 선보일 기회도 갖는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생산과 직결된 업스트림(Upstream)부터 소비와 밀접한 다운스트림(Downstream)까지 정말 많은 농식품 분야 팀들이 지원했다”면서 “현장에서 농식품 벤처 생태계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5월 6일 보도
더나은미래 문일요 기자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futurechosun.com/archives/55690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오는 25일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주관 'K-CAMP 강원' 1기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K-CAMP 강원은 강원지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강원도에 소재, 설립 7년 이하 창업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술 기반과 지역 기반 트랙으로 나뉘어 총 8팀을 선발, 연말까지 1대 1 전담멘토링과 함께 업종·상황별 전문 멘토링, 소그룹 비즈니스 교육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소풍벤처스의 직접 투자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유서영 소풍벤처스 육성팀장은 “소풍벤처스는 지난해 강원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로컬 임팩트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이번 K-CAMP 강원을 통해 기업별 특색에 맞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더 큰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16일 보도
전자신문 강우성 기자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etnews.com/202104160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