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배우이자 기후운동가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난 9월 ‘대체육’ 스타트업 2곳에 투자하며 이같이 말했다. 증가하는 육식 소비가 공장식 축산을 확대하고, 이러한 육류 생산 방식이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은 학계 연구로도 뒷받침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의 식탁이 기후위기 가속화의 사슬을 끊어낼 가장 가까운 고리이기도 한 셈이다.
새송이버섯을 재료로 한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스타트업 ‘위미트’ 안현석 대표는 ‘식탁 위의 변화’를 위해 손수 창업에 나선 사례다.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안 대표와 투자 심사역을 맡은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를 만났다. 4년째 채식을 실천 중인 안 대표는 “육식 위주의 음식 문화를 바꿔보기 위해 지난 4월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위미트는 지난 8월 대체육 ‘프라이드 치킨’을 출시했다. 치킨을 ‘치느님’으로 섬기는 한국에서 닭고기 없는 프라이드 치킨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치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나라”라며 “그런 치킨이 닭고기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사람들도 채식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으로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위미트의 강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료육을 사용하는 데 있다. 고수분대체육(HMMA)을 직접 생산해, 일명 ‘콩고기’로 불리는 조직식물단백질(TVP)의 식감과 특유의 냄새를 개선했다.
위미트의 성장 배경엔 기업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챈 ‘소풍벤처스’의 지원이 있다. 2008년 설립된 소풍벤처스는 국내 첫 임팩트 투자사(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사)로, 설립 3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이던 위미트에 ‘시드 투자’를 결정했다. 이학종 파트너는 위미트의 담당 파트너로 투자 심사부터 지금까지 기업의 성장을 도운 인물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초기창업팀을 발굴해 투자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의 그의 주 업무다.
소풍벤처스가 신생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위미트에 투자한 이유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에이티커니(AT Kearney)는 2030년을 기점으로 대체육이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차지하게 되며, 2040년에는 동물 세포 배양육이 35%, 식물성 기반 대체육이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비건 시장은 초입 단계이지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4.3% 성장했다. 한국채식협회가 추산한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10배 증가했다.
위미트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게 이 파트너의 설명이다. “임팩트 투자에선 사회적 가치 지향과 재무적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방향성 합의가 중요해요. 위미트는 방향성 합의 측면에선 고민할 필요가 없는 회사였어요.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문화를 바꾸려고 한다는 대표님의 생각에도 동의가 됐고요.”
소셜 벤처 창업 이력이 있는 이 파트너는 “투자업계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왜 지금 와서 임팩트 투자든 ESG 투자든 더 부각이 될까.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변하고, 투자자가 변해서인 것 같아요. 해외에선 임팩트 투자 개념이 2008년 무렵 시작됐는데, 한국은 10년 정도 뒤처졌거든요. ESG가 부각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지금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그렇기에 소풍에서는 내년부터 좀 더 선도적으로 기후위기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팀들을 찾아보려 해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공통적으로 꽂힌 분야는 농업이다. 첨단기술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농업이 역설적이게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창업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농식품 투자 플랫폼인 애그펀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애그테크 등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310억달러(약 36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230억달러·약 27조원) 대비 34.8% 급증했다.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최근 친환경 농업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이언옥스에 5000만달러(약 590억원)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손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는 ‘수직농장’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플렌티에 2017년 2억달러(약 2350억원)를 투자했다.
애그테크가 최근 들어 주목받는 이유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에 물류 대란까지 겹쳐 농산물 수급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업사회의 노동력 부족도 애그테크의 필요성이 커진 이유 중 하나다.
국내 애그테크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규모의 경제가 어려운 데다 농가 인구의 고령화로 첨단기술 적용이 쉽지 않다. 오랫동안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온 생태계와 농협 중심의 농산물 생산·유통구조도 혁신의 걸림돌로 꼽힌다.
소풍벤처스는 이런 진입장벽을 넘어 국내 애그테크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이다.
소풍벤처스는 애그테크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1 이상을 애그테크 등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어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농식품은 수많은 영역과 연결돼 있어 긴 벨류체인 중 어느 한 곳에서만 혁신이 일어나도 인류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면 인류 전체가 마주한 기후위기, 그리고 전 세계 기업들의 ESG 경영 흐름에도 정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팩트어스는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농업·식품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 소풍벤처스가 운영하고 있다.
소풍벤처스는 올해 4월 ▲뉴로팩 ▲도시곳간 ▲랑데뷰 ▲루츠랩 ▲밭 ▲엔티 ▲우성소프트 ▲위미트 ▲카멜로테크 ▲캐비지 등 10팀을 선발해 6개월 동안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등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이날 진행된 데모데이 행사에선 이들 10개 팀이 각 10분씩 투자사와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 대표는 농식품 분야가 기후위기와 ESG 흐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변화가 클 때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는데, 기후변화 역시 농식품 스타트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제 기후위기라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농식품 분야의 창업과 투자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 전문 벤처캐피털 ‘애그펀더(AgFunde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 분야 투자는 총 3000건을 웃돌았고, 투자 금액은 모두 300억 달러(약 35조원)가 넘었다. 현재 소풍벤처스 포트폴리오사의 약 25%도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울러 한 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농식품 분야는 기후위기뿐 아니라 고령화, 지역 소멸 등 여러 사회변화의 핵심에 있다”며 “수많은 영역과 연결된 농식품에서 혁신이 일어났을 때 우리 사회에 큰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10기’에 참가할 스타트업 8팀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합 제공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12개 운영사가 참여하는데, 소풍벤처스는 ‘소셜벤처 트랙’을 맡아서 운영한다.
이번 10기에서는 총 8팀이 소풍벤처스의 소셜벤처 트랙에 선발됐다.
소풍벤처스는 선발된 8팀에 3개월 동안 총 6회의 오피스아워(Office Hour·면담)를 제공한다. 전담 파트너의 일대일 진단 미팅, 산업 전문가 멘토링 연결, 기업 소개 자료(IR Deck) 피드백, 만다라트시트를 비롯한 각종 템플릿 제공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2월에는 8팀이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VC) 등에 소개하는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경향신문)
“기후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배우이자 기후운동가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난 9월 ‘대체육’ 스타트업 2곳에 투자하며 이같이 말했다. 증가하는 육식 소비가 공장식 축산을 확대하고, 이러한 육류 생산 방식이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은 학계 연구로도 뒷받침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의 식탁이 기후위기 가속화의 사슬을 끊어낼 가장 가까운 고리이기도 한 셈이다.
새송이버섯을 재료로 한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스타트업 ‘위미트’ 안현석 대표는 ‘식탁 위의 변화’를 위해 손수 창업에 나선 사례다.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안 대표와 투자 심사역을 맡은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를 만났다. 4년째 채식을 실천 중인 안 대표는 “육식 위주의 음식 문화를 바꿔보기 위해 지난 4월 대체육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위미트는 지난 8월 대체육 ‘프라이드 치킨’을 출시했다. 치킨을 ‘치느님’으로 섬기는 한국에서 닭고기 없는 프라이드 치킨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치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나라”라며 “그런 치킨이 닭고기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사람들도 채식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으로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위미트의 강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료육을 사용하는 데 있다. 고수분대체육(HMMA)을 직접 생산해, 일명 ‘콩고기’로 불리는 조직식물단백질(TVP)의 식감과 특유의 냄새를 개선했다.
위미트의 성장 배경엔 기업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챈 ‘소풍벤처스’의 지원이 있다. 2008년 설립된 소풍벤처스는 국내 첫 임팩트 투자사(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사)로, 설립 3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이던 위미트에 ‘시드 투자’를 결정했다. 이학종 파트너는 위미트의 담당 파트너로 투자 심사부터 지금까지 기업의 성장을 도운 인물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초기창업팀을 발굴해 투자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의 그의 주 업무다.
소풍벤처스가 신생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위미트에 투자한 이유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에이티커니(AT Kearney)는 2030년을 기점으로 대체육이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차지하게 되며, 2040년에는 동물 세포 배양육이 35%, 식물성 기반 대체육이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비건 시장은 초입 단계이지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4.3% 성장했다. 한국채식협회가 추산한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10배 증가했다.
위미트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게 이 파트너의 설명이다. “임팩트 투자에선 사회적 가치 지향과 재무적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방향성 합의가 중요해요. 위미트는 방향성 합의 측면에선 고민할 필요가 없는 회사였어요.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문화를 바꾸려고 한다는 대표님의 생각에도 동의가 됐고요.”
소셜 벤처 창업 이력이 있는 이 파트너는 “투자업계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왜 지금 와서 임팩트 투자든 ESG 투자든 더 부각이 될까.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변하고, 투자자가 변해서인 것 같아요. 해외에선 임팩트 투자 개념이 2008년 무렵 시작됐는데, 한국은 10년 정도 뒤처졌거든요. ESG가 부각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한 지금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그렇기에 소풍에서는 내년부터 좀 더 선도적으로 기후위기 문제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팀들을 찾아보려 해요.”
2021년 11월 2일
경향신문 이유진 기자 보도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11102160900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공통적으로 꽂힌 분야는 농업이다. 첨단기술의 보급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농업이 역설적이게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창업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농식품 투자 플랫폼인 애그펀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애그테크 등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310억달러(약 36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230억달러·약 27조원) 대비 34.8% 급증했다.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최근 친환경 농업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이언옥스에 5000만달러(약 590억원)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손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는 ‘수직농장’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플렌티에 2017년 2억달러(약 2350억원)를 투자했다.
애그테크가 최근 들어 주목받는 이유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에 물류 대란까지 겹쳐 농산물 수급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업사회의 노동력 부족도 애그테크의 필요성이 커진 이유 중 하나다.
국내 애그테크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규모의 경제가 어려운 데다 농가 인구의 고령화로 첨단기술 적용이 쉽지 않다. 오랫동안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온 생태계와 농협 중심의 농산물 생산·유통구조도 혁신의 걸림돌로 꼽힌다.
소풍벤처스는 이런 진입장벽을 넘어 국내 애그테크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이다.
소풍벤처스는 애그테크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1 이상을 애그테크 등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어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농식품은 수많은 영역과 연결돼 있어 긴 벨류체인 중 어느 한 곳에서만 혁신이 일어나도 인류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2021년 10월 24일
한국경제 박종관 기자 보도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02493431
“농식품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면 인류 전체가 마주한 기후위기, 그리고 전 세계 기업들의 ESG 경영 흐름에도 정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임팩트어스 인베스터스데이(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팩트어스는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농업·식품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 소풍벤처스가 운영하고 있다.
소풍벤처스는 올해 4월 ▲뉴로팩 ▲도시곳간 ▲랑데뷰 ▲루츠랩 ▲밭 ▲엔티 ▲우성소프트 ▲위미트 ▲카멜로테크 ▲캐비지 등 10팀을 선발해 6개월 동안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등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이날 진행된 데모데이 행사에선 이들 10개 팀이 각 10분씩 투자사와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 대표는 농식품 분야가 기후위기와 ESG 흐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변화가 클 때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는데, 기후변화 역시 농식품 스타트업과 투자자 입장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제 기후위기라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농식품 분야의 창업과 투자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 전문 벤처캐피털 ‘애그펀더(AgFunde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 분야 투자는 총 3000건을 웃돌았고, 투자 금액은 모두 300억 달러(약 35조원)가 넘었다. 현재 소풍벤처스 포트폴리오사의 약 25%도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울러 한 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농식품 분야는 기후위기뿐 아니라 고령화, 지역 소멸 등 여러 사회변화의 핵심에 있다”며 “수많은 영역과 연결된 농식품에서 혁신이 일어났을 때 우리 사회에 큰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10월 20일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보도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futurechosun.com/archives/59616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10기’에 참가할 스타트업 8팀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합 제공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12개 운영사가 참여하는데, 소풍벤처스는 ‘소셜벤처 트랙’을 맡아서 운영한다.
이번 10기에서는 총 8팀이 소풍벤처스의 소셜벤처 트랙에 선발됐다.
소풍벤처스는 선발된 8팀에 3개월 동안 총 6회의 오피스아워(Office Hour·면담)를 제공한다. 전담 파트너의 일대일 진단 미팅, 산업 전문가 멘토링 연결, 기업 소개 자료(IR Deck) 피드백, 만다라트시트를 비롯한 각종 템플릿 제공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2월에는 8팀이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VC) 등에 소개하는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 12일 보도
플래텀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latum.kr/archives/172452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팁스(TIPS) 신규 운영사 1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투자사가 창업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기술개발(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규 운영사 중 9곳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팁스 운영사는 끌림벤처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소풍벤처스, 씨앤벤처파트너스, 액트너랩, 에트리홀딩스(대전), 엔슬파트너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울산), 패스트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등이다.
2021년 7월 28일 보도
이투데이 고종민 기자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048563